(동양일보)무형문화재와 함께 농경문화 즐겨요

(동양일보 이도근 기자) ‘농경문화 생생체험’ 행사가 오는 23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.

20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‘농경문화 생생체험’이 선정됨에 따라 열리는 첫 행사다. 행사에는 도내 48가족 102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다. 도농기원은 앞서 3월 22일~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참가자를 모집했다.

행사는 24절기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1년 계획을 세우는 ‘농가월령가 만들기’, ‘전통그릇 빚기’, ‘한지 뜨기 체험’ 등 7가지 체험으로 이뤄져 있다.

이번 행사에는 충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한지장(韓紙匠)인 안치용(충북무형문화재 17호) 회장과 사기장(沙器匠)인 이종성(충북무형문화재 10호) 기능보유자가 함께한다. 기능보유자들은 야생화 한지만들기, 백자 투각 시연을 보여주고 참가자들과 함께 한지뜨기와 도자기 체험도 할 예정이다.